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8년 북미정상회담/준비 (문단 편집)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height=25]] [[대한민국]] ==== 북미정상회담 성사에 대한민국 정치권은 여야 갈릴 것 없이 (온도차는 있지만) 일제히 환영과 기대를 표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외교 성과에 반색하며 환영했고, 동시에 야권의 협조를 강조했다. [[추미애]]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다행히 북한이 평화 올림픽을 계기로 문재인 정부의 진정성을 읽고 북·미 대화의 길로 들어갔다"며 "미국 정부 역시 한반도 문제를 외교 의제로 삼고 있어 북·미 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동시에 "보수 야당들은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이런 구체적인 진전에 대해 함께 힘을 모아 한반도 평화가 앞으로 나가도록 해야 한다"면서 야권의 협조를 요청했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는 "민평당은 이 같은 내용을 환영한다"며 "모처럼 맞은 대화의 기운으로 한반도의 평화가 지속하길 바란다"고 말했고, [[정의당]] [[이정미(정치인)|이정미]] 대표는 "양 정상은 대타협을 통해 한반도 갈등의 근본 구조를 바꿔야 한다"며 "이번 회담이 평화 협정과 북·미 수교라는 '한반도 영구평화체제'의 길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범 보수정당 역시 개최 자체는 환영한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어떤 경우에도 자유한국당은 북한 핵 폐기를 통해서 한반도가 세계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그런 한반도가 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의 전향적 입장 모두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정작 당대표 홍준표와는 말이 다르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 대표는 "(북·미 정상회담이) 실제 성사되면 굉장히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뒤집어 생각하면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직접 만나 이야기했는데도 비핵화에 확실한 진전이 없으면 상황은 비관적인 쪽으로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가는 결정적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낙관론을 경계했다. 그런데 김 원내대표의 반응과 별개로 한미공조를 통한 대북압박을 강조하면서 북한과의 대화는 한미동맹의 분열을 불러온다고 목소리 높인 자유한국당은 상당히 곤란한 모양새다. 한국당의 주장대로 한미동맹을 우선시한다면, 대화로 입장을 선회한 미국을 따라야 하지만 한국당의 ‘안보공세’ 전략과는 모순이 된다. 심지어 홍준표 당대표는 아예 북괴와 대화하자는 건 좌파들이나 하는 생각이라며, 트럼프도 좌파로 만드는 패기도 보여줬다. 일각에서는 이념공세로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보수와 진보의 일대일 구도를 만들고자 한 [[홍준표]] 대표의 구상이 부메랑으로 돌아왔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홍 대표는 4월 정상회담은 '안보쇼'라며 평가절하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를 두고 [[노컷뉴스]]는 한국당이 '스텝이 꼬였다.'고 평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79&aid=0003077441|#]] ~~트럼프의 안보쇼인가보다.~~ 회담 개최일도 지방선거 하루 전으로 잡히게 되면서 회담 결과에 따라 표의 행방. 그리고 극단적으론 보수당의 생사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측에선 회담 시기를 두고 '지방선거 직전에 미북정상회담이 확정된 것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정치적 의도가 개입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운 면도 없지는 않다'란 평을 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8&aid=0004099692|해당 기사.]][* 여담으로 이 기사는 처음엔 한국당 "6.12 미북회담, 문정부 정치적 의도 개입 의심" 이란 제목으로 게제되었으나 17시 이후 영구적 핵폐기가 합의되면 환영이란 제목으로 바뀌었다. 물론 해당 내용은 그대로 있으므로 본문 내용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군사적 긴장과 대결구도를 이어가며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던 북한과 미국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려고 노력해온 [[문재인 정부]]의 '중재외교'가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물론, 북미 정상이 직접 만나더라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문제를 당장 해결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해온 '한반도 운전자론'이 본격적인 탄력을 받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드디어 차에 사람들이 다 탔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09946966&isYeonhapFlash=Y&rc=N|#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2&aid=0002856415|#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2&aid=0003256128|#3]] 하지만 북한이 또다시 남북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하고 탈북 여종업의 송환을 요구하는 등 남북관계가 악화하면서 회의적인 여론이 늘어나고 있다. 24일 트럼프가 정상회담을 취소한다는 발표를 하게 됨으로써 운전자론에 약간이지만 타격을 입었다는 의견이 있다. 서로 날을 세우는 북한과 미국의 사이에서 감정선이 격화될 때 그걸 중재하는 게 운전자의 역할인데 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평가이다. 다만 북한의 강경한 발언에 대응하여 미국이 정상회담을 취소한 것이므로 대한민국이 책임을 질 사안까지는 아니다. ~~북한이 입 다물라고 해서 닫을 곳도 아니고~~ 북미정상회담이 취소됐지만 한국에서 계속해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 것을 줄기차게 요구해야 한다는 반응이 있다. 당연한 것이 트럼프는 북한과 대화를 통해 비핵화가 안되면 군사 작전을 취하겠다는 의견을 아주 명확하게 했으며[* 트럼프가 주변 고위직 인사들을 대북 강경파로 포진시켜 놓은 것 역시 회담이 결렬된 이후를 위한 성격이 높다. 즉 다시 말하면 "우린 늬들이랑 달라. 친다면 진짜 친다고!!!"라고 북한에 경고장을 보낸 것과 같다.] 지금까지 군사적 타격을 피하고자 했던 미국에서도 북한의 핵문제에 대해선 대화로 해결되지 못한다면 과거와 달리 실질적인 군사 작전이 불가피하다는 초강경한 입장이다. 다행히도 취소를 천명한 지 하루 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언제든 대화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완전히 닫힌 모습을 보여주진 않았고, 북한 역시 그에 화답하듯 보기 드문 저자세를 보이면서 상황은 원점으로 돌아왔다. 더불어 26일 15~17시 사이 남북 정상이 판문점에서 전격적인 회담을 가지면서 잠시 놓쳤던 운전대를 다시 잡았다는 평가다. 그리고 결국 2박 3일간의 드라마틱한 갈등 끝에 6월 2일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다시 확정됐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